안녕하세요.
결혼 준비를 하면서 처음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검색도 많이해보고
주변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한테도 자문하면서 결론은 '정답은 없다.' 였습니다.
누구는 뭐가 먼저고 누구는 이게 먼저다. 이렇게 사공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아본 예신입니다..
각자 부모님들께 인사드리러갈때 선물부터 고민을 정말 많이 했죠.
정답은 본인들이 진행하는 그것이 바로 정답이니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스트레스 받지않는 행복한 결혼 준비 하세요~ :)
부모님 인사 선물 추천
저희는 먼저 예랑 집에 인사를 갔다가 한달 뒤에 저희 집에 방문을 했었는데요.
처음 인사를 드리는 자리다보니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들고 방문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고민의 고민을 했습니다.
예랑 집은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편이라 '한식 디저트'로 선물해드려야겠다 생각했고
인스타에서 구성도 가격도 좋은 '한식디저트카페_다안'이라는 곳을 알게되어 DM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세트에 70,000원이었고 보자기 포장 추가 3,000원 총 73,000원과 보관 방법입니다~
(21년 11월 가격 기준)
그리고 친구의 친구가 반려견 수제간식샵을 오픈했다기에 예랑이네도 반려견이 있어 겸사겸사 강아지 간식도 사고
(강아지 간식이 이렇게 비쌀 줄 몰랐어요,,)
부모님 선물이랑 강아지 간식까지 샀는데 여동생 선물도 준비해야했기에 무난하게 가로수길 탬버린에서 핸드크림도 사고
생각보다 정말 양손가득 준비했습니다.
예랑이는 무난하게 한우세트를 준비했는데 가격이 무난하지않았다는 점..
하남 상견례 식당으로 추천 '한채당' 사대부정식
예랑의 집은 '가평' - 우리집은 '평택'
이렇게 서로 멀리 떨어져있는 경우에는 보통 가운데 지역에서 상견례를 하거나
결혼식을 예랑쪽에서 하는 경우 예신 지역에서 상견례를 하거나 등등이 보통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서울에 떨어져 살고 있기 때문에 가운데인 '하남' 또는 '잠실'로 결정을 하고 상견례 식당을 서칭했습니다.
여러 상견례 썰들을 듣고 보고한 결과
- 한식 vs 일식 vs 양식
- 한상차림 vs 코스요리
- 좌석의 분리 공간 여부
- 적당한 가격대
일단, 양가 부모님의 선호하시는 음식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은 한식, 한정식으로 선호하시지만 고급스럽게 일식 또는 양식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으실 수 있으니 취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견례'는 예신, 예랑도 불편하고 어색한 자리이지만 양가 어른들도 처음뵙고 인사하는 자리로 어색한 분위기가 맴도는게 당연합니다. 이 어색한 공기의 흐름을 적당한 타이밍에 깨트려주는 '코스요리'를 추천합니다.
전채요리부터 디저트까지 적당한 시간을 두고 직원분들이 계속해서 음식을 서빙해주실때 잠깐의 '아이스브레이킹'은 정말 감사한 순간입니다!
자리가 자리이니만큼 룸이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생각보다 분리된 공간이 없는 한정식 집도 많으니 룸이 따로 있는지는 꼭꼭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저희가 생각한 적당한 가격대는 1인/5만원~7만원까지였습니다.
하남에 3-4만원대의 저렴한 한정식 코스도 많았지만 상견례와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구성이고
6만원대는 없고, 조금 더 쓰자하면 7만원까지로 예산을 책정했고,
위 네가지에 모두 부합하는 하남의 '한채당'에서 '사대부정식'으로 상견례를 진행했습니다.
(상견례를 진행한지 1년이 지난 포스팅이고, 상견례 자리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미리 예약시에 상견례 진행을 할거라 조용한 방으로 원한다 말씀드렸더니 가장 끝방으로 안내해주셨지만
옆방 손님들은 잔치날인지 대화 소리가 너무커서 당황한 것빼고는
적당한 타이밍에 음식 서빙해주시고, 음식 맛 또한 달지도,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정말 정갈하게 잘 나왔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정식집에서 진행한 덕분에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차도 원활할 정도로 주차장이 넓으니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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