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예복도 공부를 해야하는거 알고 계셨나요?
아무것도 모르고 일단 예약하고 방문을 한건데 공부가 꽤 필요한 작업이더라고요.. ㅎㅎ
저희는 12월 초에 웨딩촬영이 있었기때문에 넋놓고 있다가 예복 상담을 받으러 다녔습니다.
모두 '네*버 예약'으로 진행했고 저희는 장거리 커플이라 주말밖에 시간이 되지 않았지만
예복을 더 다양하게 보고 싶으시다면평일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주말에 웨딩촬영 일정이 많다보니 이미 대여복들이 나가있어서 저희가 고르기엔 상대적으로 적다고 하더라고요~ 꿀팁이라면 꿀팁!!!
'미니스트로'에 방문해서 현장 결정 후 계약 진행했기 때문에 타 업체 후기는 없지만 제가 손품 찾아본 후기는 간략하게 아래 사진으로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미니스트로
계약당시에는 압구정로데오에 위치해있었는데 최근에는 이사를 강남구청역 피나클 빌딩으로 했습니다.
주차도 편리하고 강남구청역에서 출구를 나오지 않고도 연결되어 있어서 도보 이용하시는 분들도 편리할 듯 합니다.
상담시 알아야 하는 사전 정보
저는 이미 계약까지 마쳤지만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꼼꼼하게 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1. 대여 VS 맞춤
- 아무래도 예복은 예랑이가 입을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는게 가장 베스트입니다.
예랑이는 제복을 입는 직업이라 무슨 날이 아니라면 정장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 대여를 원했는데요,
그래도 이왕하는거 저는 맞춤을 하고 싶었던 욕심이 있어서 상담 전에 의견 차이가 쪼꼼 있었습니다 ㅎㅎ - 대여냐, 맞춤이냐에 따라 상담 방향이 달라져서 사전에 먼저 충분한 협의를 하시고 예약 방문하시는 것이 도움될 것 같습니다 ㅎㅎ
2. 원단 선택
- 국내 원단 : 가격이 제일 저렴 / 광택이 많이 돔 / 스판끼가 많음
- 이태리 원단 : 국내 원단보다 광택이 좀 덜함 / 슬림핏 / 가벼움
- 영국 원단 : 고가 / 광택 없음 / 묵직 / 스판끼 없음
3. 수미주라(반수제/접착식) VS 비스포크(커스터마이징/비접착식)
- 수미주라 : 반수제는 말 그대로 기성복 55,66,77 등 이런 사이즈를 기본틀로 잡고 예랑이 몸에 맞게 맞춤
- 비스포크 : 예랑이 몸에 딱 맞게 맞추기 때문에 입었을 때 편하지만 사람 손으로 하는거라 울수도 있음.

예랑이가 원하는 스타일 알아두기
저희는 최종 '맞춤'으로 결정을 하고 '맞춤' 예복에 맞는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상담 실장(?)님이 평소 어떤 스타일을 즐겨입으시는 지를 물어보시는데 이거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저희 예랑이는 가볍고 슬림함을 원했고 베스트(조끼)는 단호히 싫다고 했습니다.
(호불호가 정확하면 상담 시 아주 원활합니다 ㅎㅎ)
그리고 제가 네이비색 정장을 입었을 때 너무 잘어울린다고 생각했었어서 색상은 '다크네이비'와 '차콜'로 부탁드렸습니다.
사실, 예랑 본인은 회색은 싫다고 했는데 어머, 너무 찰떡으로 잘 어울려서 놀랐어요!
네이비와 차콜로 된 자켓을 대표 원단별로 들고 오시면 하나하나 입어보면서 느낌을 찾습니다!
원단 결정하기 : 이태리 TESORO VS 영국 로얄 에스콧


예랑 PICK
이태리 TESORO 원단 입니다!
가장 베스트 셀러 원단이라고 설명해주시더라고요 ㅎㅎ
적당히 스판끼도 있어서 예랑이 팔 움직이는데도 불편하지 않다했고
예랑이가 원하는대로 허리라인이 살짝 들어가있어서 슬림핏도 충족시켜줬습니다.


예신 PICK
와,, 저는 이거 입고 탄성을 질렀어요,, 자켓만 입었는데도 사람이 이렇게 달라보일 수 있다니요~~
영국원단 로얄 에스콧입니다!
예랑이는 이태리 원단보다는 무게감이 조금 있고 스판끼가 없어서 조금 움직이는데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허리라인은 없고 일자핏으로 들어가서 조금 숏코트의 느낌(?)이 살짝 있었는데
영국이 비가 자주오다보니 옷감이 비에 젖어도 오래 가야하기 때문에 원단이 강하다고(?) 기억을 하고 있는데 맞겠죠..?
묵직하고 광택없고 딱 각진 느낌이라 슬림핏은 아니더라고요~
사실, 아버님들 옷장에 있을 법한 옷이기는 했습니다.
왜냐 그만큼 원단이 튼튼해서 오~~래 입는다고 합니다 :)
결국 입는 본인이 편하고 마음에 들어야하니 저희는 이태리 TESORO 원단으로 결정했습니다.
색상 결정하기 : 블랙 VS 차콜


블랙 수트는 정말 진리인데 왜때문에 차콜이 더 어울리는거죠..?
사실 차콜은 소화하기 어려운 색인데 소화해내는 예랑이.. ♥
(저 콩깍지 제대로 맞죠?)
네이비는 이미 가지고 있는 정장이 있어서 네이비는 패스하고
블랙과 차콜 중에 고심한 끝에 '차콜'로 결정 탕탕!!

계약석 작성하고 계약금까지 송금하고 계약 완료입니다~!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 22년 10월 02일 : 예약 상담 및 계약
- 22년 11월 20일 : 촬영용 예복 대여 입어보러오기
- 22년 12월 10일 : 촬영 당일 예복 픽업 및 반납
- 23년 02월 03일 : 체촌 (맞춤을 위해 사이즈를 잼)
- 23년 03월 12일 : 1차 가봉
- 23년 4월 초 : 완가봉
현재는 저희 스케줄이 픽스되서 날짜까지 있지만 상담시에는 적어도 3번은 방문해야한다고 했었는데
와우,, 무려 6번이나 방문 스케줄이라뇨 ㅎㅎㅎ
맞춤하시는 예신 & 예랑님들은 체촌 스케줄을 본식일 기준 3개월 전에는 꼭꼭 잡으셔야해요!
넋놓고 있다가 부랴부랴 연락해서 예약 잡았는데 업체와 저희가 서로 시간이 맞지않아 2월 초가 되었는데
아슬아슬하다고 하더라고요,, 조금만 더 늦게 연락했다면,,
웨딩촬영때 맞춤 예복을 입으시는 경우도 있으시다면 상담과 동시에 바로 체촌을 하는 것 같고
저희 예랑이는 다이어트하고 체촌을 하기로해서 촬영때는 대여복만 입었습니다 ㅎㅎ
경우에 따라 스케줄은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반적인 후기
방문전에 여러 후기들을 봤었는데요. 예약하고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대기 시간이 길었다. 예약자가 많아 시끄러웠다. 등등 사실 안좋은 후기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생각하고 방문해서 그런가 저희는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길지 않았고 상담해주시는 분도 전문가 스멜이 풀풀 풍기더라고요~ 엄청난 만족은 아니었지만 불만족도 아니었기에 보통이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당일 계약으로 진행하면 현장에서 할인을 많이 해준다고 하고 예랑이랑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주시더라고요~
결혼 준비 하다보면 당일 계약 진행 유도로 할인혜택을 엄청나게 주니 사전 정보 수집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
견적이 궁금하신 분들은 비밀댓글 주시면 견적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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